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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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에서 혈관건강에 도움이 되는 커피 추출 방식이 다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남성의 경우 드립커피가, 여성의 경우 에스프레소 커피가 콜레스테롤 상승이 가장 적었다.

일반적으로 우유와 설탕이 첨가되지 않은 블랙커피는 혈당을 낮추고, 산화스트레스를 억제해 심혈관 건강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일정량 이상의 커피를 마실 경우 콜레스테롤이 상승한다는 것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

최근 노르웨이 UiT대학 연구팀이 성별과 커피 종류에 따른 혈중 콜레스테롤 상승에 대한 연구 결과를 오픈 액세스 저널인 Open Heart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노르웨이 트롬쇠시의 40대 이상 성인(평균연령 56세) 13,889명(여성 7,167명, 남성 6,722명)을 대상으로 혈액 샘플을 수집하고 흡연 여부, 음주량 및 운동량을 포함한 키와 체중, 식이 요법 및 생활 방식을 포함한 신체 정보를 조사했다. 이후 이들의 커피 섭취 습관을 확인했다.

이에 따르면 여성은 하루 평균 4잔 미만, 남성은 평균 5잔 정도의 커피를 섭취했다.

커피를 마시지 않는 사람들과 비교할 때 에스프레소 커피를 하루 3~5잔을 마시는 성인 남성의 경우 커피를 마시지 않는 이들 보다 총 콜레스테롤 수치가 0.16mmol/l 더 높았다. 여성은 0.09mmol/l 높았다.

플런저(카페티에르)로 우린 커피를 즐겨 마시는 이들은 하루 평균 6잔의 커피를 마셨으며, 이들의 총 콜레스테롤 수치는 커피를 마시지 않은 이들에 비해 여성 0.30mmol/l, 남성 0.23mmol/l 더 높았다.

여과된 커피(드립컵피)를 주로 마시는 이들 역사 하루 6잔의 커피를 마셨으나, 남성의 경우 커피로 인한 혈중 콜로스테롤 수치의 유의미한 변화를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여성은 대조군에 비해 콜레스테롤 수치가 0.11mmol/l 더 높았다.

커피가 혈중 콜레스테롤에 영향을 미치는 이유는 커피콩 속에 디테르펜, 카페스톨, 카월 등의 지방 성분 때문으로 추측된다. 이를 많이 섭취할 경우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일 수 있다. 드립커피를 마셨을 때 비교적 콜레스테롤 상승 수치가 낮은 것 역시 지방성분이 걸러지기 때문으로 보인다. 여과된 커피가루에 비해 여과되지 않은 커피가루에는 디테르펜 등의 지방성분이 최대 30배 더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콜레스테롤 상승 정도가 남녀에서 차이가 나는 것에 대한 원인은 아직 설명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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