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쇄성 폐질환은 기도 내에서 공기의 흐름에 제한이 발생한 상태로,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주로 담배 연기와 대기 오염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폐기능 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다. 노력으로 내쉬는 전체 숨의 양 (강제 폐활량, FVC) 에 대한 1초 동안 노력으로 내쉬는 숨의 양 (1초간 강제 호기량, FEV1) 의 비율 (FEV1/FVC) 이 비정상적으로 감소되었을 때 폐쇄성 폐질환으로 진단된다.폐기능은 사람이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감소하게 되지만, 흡연자와 같이 폐기능 감소율이 가속화된 사람은 폐쇄
2년 전 교통사고를 겪은 전모씨, 교통사고로 인해 우측 이마부터 광대뼈까지 이르는 골 결손이 발생했다. 이마와 광대에 이르는 안면부 함몰과 변형으로 인해 사회활동이 어려웠다. 예전의 모습을 되찾으려면 인공뼈 이식이 필요한 상황이었다.안면골과 두개골은 기능적, 외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안면골은 얼굴의 모양을 결정지을 뿐 아니라 음식을 씹거나, 숨을 쉴 때 등 기능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또한 두개골은 우리의 뇌를 보호하고 이마와 뒤통수의 모양을 결정짓는다.안면골과 두개골은 교통사고, 낙상 등 외상으로 손상되기도
중앙대학교광명병원(병원장 이철희) 순환기내과 정문기 교수가 대한심혈관중재학회가 주관하는 ‘한국인의 특성에 맞는 대동맥 질환 위험도 예측을 위한 단일염기다형성 모델’ 임상연구를 수행한다고 밝혔다.대동맥은 심장에서 온몸으로 혈액을 순환시키는 매우 중요한 혈관이다. 대동맥 판막 질환 및 대동맥류 질환은 대부분 증상이 없으나, 그 치료와 추적관찰이 적절치 않을 경우 사망에 이를수 있는 매우 치명적인 질병이기에 면밀한 접근이 필요하다. 국내의 대동맥 판막 질환과 대동맥류 환자의 수는 수만 명으로 추산되며, 현재까지 효과적인 예방법 및 스크리
우리나라 통계에 의하면 만 30세 이상 인구의 약 30%가 고혈압을 가지고 있다. 특히 고혈압 발생률은 연령 증가와 비례하는데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인구의 고혈압 유병률은 65.2%에 달한다.고혈압은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소리 없이 병을 만드는 ‘침묵의 살인자’라고 불린다.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의 약 60%, 뇌졸중의 약 90%는 고혈압으로 인해 발생한다. 따라서 혈압을 조절해 이러한 질환들을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이해영 교수와 고혈압의 정의와 예방 및 치료법까지 알아봤다.
직장인 A 씨(35세, 남)는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보고 게임을 하며 지루한 출퇴근 시간을 달랜다. 근무시간에는 마우스와 키보드를 이용해 업무를 처리한다. 간혹 손가락이 저리거나 손목이 아팠지만 대수롭지 않게 넘겨 왔다. 그러나 최근 들어 손목 통증이 심상치 않음을 느낀다. 자다가도 손목이 아파 깨어나는 일이 부지기수다. 그의 손목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일 것일까?손목에는 뼈, 그리고 손목 뼈를 가로지르는 인대로 둘러싸인 작은 터널이 있다. 이 터널 안에는 힘줄과 손의 운동 및 감각을 담당하는 정중신경이 지나간다. 그런데
유전병인 ‘가족성 해면상혈관종’ 환자는 나이가 증가할수록 증상 악화 가능성도 커진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연령과 유전자 형태에 따라 달라지는 가족성 해면상혈관종의 예후를 분석한 결과가 나왔다. 특히 특정한 유전자변이가 있으면 증상 악화에 더욱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서울대병원 신경과 주건(제1저자 김선득 전공의)·임상유전체의학과 문장섭 교수공동연구팀은 나이와 유전형에 따른 가족성 해면상혈관종 질병 부담을 확인하기 위해 2018년 1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국내 가족성 해면상혈관종 환자 25명을 대상으로 영상검사 및 유전자검사를
희귀 유전성 질환 척수성 근위축증(SMA) 치료제인 뉴시너센에 대해 일찍 투약을 시작하고, 이를 지속할 수록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병원장 송영구) 연구팀(소아청소년과 이영목·나지훈·이현주 교수, 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과 신희진 임상강사)은 척수성 근위축증(Spinal muscular atrophy, 이하 SMA)을 진단받고 뉴시너센 치료를 진행한 국내 환자들의 임상적 특징 및 치료 경과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척수성 근위축증은 척수의 운동신경세포가 점진적으로 퇴행하고 소실돼, 전신 근육이 점
전방십자인대 재건술 후 합병증으로 심부정맥혈전증이 종종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정형외과 송주호 교수의 ‘The incidence of deep vein thrombosis after anterior cruciate ligament reconstruction: An analysis using routine ultrasonography of 260 patients’ 연구 논문이 SCIE 국제학술지인 ‘PLoS One’ 최근호에 게재됐다고 1월 12일(목) 밝혔다.전방십자인대는 정강이 뼈와 허벅지 뼈를 연결하는 관내
암세포가 항암 면역세포인 NK세포의 공격을 회피하는 신규 면역관문이 확인됐다.한국생명공학연구원 면역치료제연구센터 김태돈 박사와 서울대학교 재료공학부 도준상 교수 공동 연구팀은 NK세포(natural killer cell, 자연살해 세포)의 활성을 조절하는 새로운 면역관문을 발굴하고 그 기전을 규명하는 데 성공하였다고 밝혔다.이를 통해 NK세포의 항암 활성을 증가시키는 항암 면역 치료제 개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그동안 암은 수술, 방사선 치료, 항암치료 등을 주요한 치료법으로 사용해왔고 여전히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
동맥경화성 심혈관 질환을 동반한 당뇨병 환자에서 2차 합병증을 막기 위해 중등도 스타틴·에제티마이브 병용요법이 LDL 콜레스테롤 조절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김중선·이용준 교수와 원광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윤경호·조재영 교수 연구팀은 동맥경화성 심혈관 질환을 동반한 당뇨병 환자에서 중등도 스타틴·에제티마이브 병용 치료가 기존 고용량 스타틴 단독 치료에 비해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효과적으로 떨어뜨리고 부작용도 적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유럽심장저널(European Heart
한국사회가 당뇨환자의 증가, 그로 인한 합병증이 심각해 질 것이라는 학계의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주요 원인으로 비만 인구가 증가하고 코로나19로 인해 개인과 국가의 관리와 관심이 소홀해진 점을 꼽고 있다. 특히 20~30대 젊은 당뇨환자의 증가,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드는 시점이 맞물려 향후 수년 이내 당뇨 합병증으로 시름하는 심각한 일상이 올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한국사회는 ‘당뇨 대란의 시대’를 앞두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조언했다.대한당뇨병학회가 발표한 '2022년 한국인 당뇨병 팩트시트'에
항균성이 강화된 치아 수복재료가 개발됐다.연세대학교 치과대학 교정과학교실 최성환 교수‧만갈 웃커시(Mangal Utkarsh) 박사, 치과생체재료공학교실 권재성 교수 연구팀은 기존 치과용 시멘트의 한계점을 보완해 세균 저항성을 높인 치아 수복재료를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연구 결과는 생체재료 분야 국제 학술지 바이오머티리얼즈 사이언스(Biomaterials Science, IF 7.59) 최신호에 게재됐다.충치로 인해 치아가 손상돼 홈이 파이면 치과용 시멘트를 채워 넣어 복구한다. 이때, 레진 강화형 글래스 아이오노머 시멘트(RMG
국내 연구진이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을 가진 근감소성 비만 환자의 간섬유화와 심혈관질환의 위험도를 체계적으로 분석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을 가진 근감소성 비만 환자란 술을 전혀 안 마시거나 소량을 마실 뿐인데도 지방간이 있으면서, 근육량과 근력, 근육기능이 모두 감소하고 비만이 동시에 존재하는 근감소성 비만이 있는 환자를 말한다. 최근 비만, 당뇨병 등의 대사질환이 늘어나면서 이러한 환자들의 수가 늘고 있다.신촌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김승업 교수, 이대서울병원 소화기내과 이민종‧전호수 교수는 소화기내과 분야 유명
담도암은 수술을 포함한 치료를 하더라도 5년 생존율이 20~30%에 머무는 악성질환이다. 담도암의 치료경과가 이처럼 안 좋은 이유는 증상 발현이 늦고, 초기에 전이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이 같은 담도암의 진행과 전이를 억제해 치료경과를 향상시킬 수 있는 연구성과가 나왔다.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소화기내과 이진 교수팀은 ‘우루소데옥시콜린산은 상피-간엽성 전환을 억제해 담도암세포의 공격성을 억제한다(Ursodeoxycholic acid inhibits epithelial‑mesenchymal transition, suppressing i
중앙대학교광명병원 순환기내과 정영훈 교수가 ‘항혈소판제 종류에 따른 호흡곤란 및 출혈 빈도의 차이’를 규명했다. 이번 연구의 결과는 세계적인 심혈관질환 학술지인 Frontiers in Cardiovascular Medicine 최근호에 게재됐다.최근 중앙대광명병원 순환기내과 정영훈 교수와 경상국립대병원 심장내과 강민규 교수팀은 한국인 급성관동맥증후군 환자를 대상으로 조기 호흡곤란 및 출혈 발생이 이제요법의 조기 중단 및 변경의 중요한 원인임을 확인하고, 출혈 위험 기준(low platelet reactivity, LPR)이 약제별로
국내 연구진이 최신 분석 장비를 활용, 당뇨병 환자의 각막이 일반인보다 경직되었다는 생체역학적인자를 재확인했다. 이로서 보다 정확한 안압측정이 가능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일반적으로 당뇨병 환자의 각막, 피부, 관절 등 콜라겐 기반의 신체 구조는 일반인에 비해 경직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병태적·생리학적 변화는 녹내장 치료 근간이 되는 정확한 안압 측정에 방해가 되어 자칫 잘못된 치료로 이어질 수 있다.실제 임상에서는 다양한 방법으로 안압을 측정한다. 이 중 골드만압평안압계(GAT)가 가장 정확도가 높다고 알려져 있으며 안압측정
악성 엽상종은 전체 유방암 중 1% 미만인 희귀한 암이다. 성장이 빠르고 크기가 크며 재발과 전이가 쉬워 치명적이지만 지금까지는 수술 외에는 효과적인 치료법이 없었다. 그런데 이를 치료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서울대병원 문형곤 유방센터장과 서울의대 김종일 유전체연구소장 공동연구팀은 동물실험을 통해 악성 엽상종 조직을 분석해 유전자 특성 및 발병기전을 확인했다고 3일 밝혔다. 이를 통해 잠재적 표적치료제 개발을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연구팀은 유전자적 특성을 확인하기 위해 악성 엽상종조직 9개와 일반 유방암조직 18개를
연말 연초면 빠질 수 없던 회식 문화가 변하고 있다. 부서장 눈치를 보며 못 먹는 술을 억지로 먹는다거나 2차, 3차까지 이어지는 음주 회식 문화는 사라져가는 추세다. 이러한 시대 변화와 함께 온 코로나19 영향으로 혼자 좋아하는 콘텐츠를 보며 먹는 ‘혼술’, 성향이 맞는 사람끼리 즐기는 ‘홈 파티’, 양보다 질을 즐기는 ‘파인 다이닝’, 영화, 연극 등의 문화예술 공연 관람 등의 다양한 형태로 변하고 있다.이런 변화를 주도하는 것은 MZ세대들이다. 1980년부터 2000년까지 출생자를 일컫는 MZ세대의 비중이 두드러지기 시작했다.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소화기내과 박세우 교수는 위출구 2곳이 모두 폐쇄된 환자에게 초음파내시경 유도하 위장문합술에 성공했고, 이 결과를 최근 국제학술지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이 시술은 위출구폐쇄 환자에게 위와 소장을 연결하는 스텐트를 설치해 우회로를 조성하는 고난이도 내시경 시술이다.시술을 받은 67세 남성은 지난 4월 췌장암으로 췌십이지장절제술을 받은 후 심한 복통으로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을 찾았다. CT검사 결과 담즙이 배출돼 위로 흘러나오는 길인 수입각 소장과 위에서부터 음식이 내려가는 길인 수출각 소장이 모두 췌장암의 재발
서울대병원 공공보건의료진흥원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서울시 24개 권역별 구급대 리더들을 대상으로 ‘119구급대원 고품질 심폐소생술(CPR) 팀리더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번 교육은 서울시 권역책임기관인 서울대병원이 CPR 지식과 경험을 고루 갖춘 119구급대 팀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기획한 프로그램이다.서울시에서는 연평균 4천 건의 심정지가 발생하며, 심정지 환자들은 즉시 출동한 구급대원들로부터 CPR을 받는다. 그러나 현장이 혼란스러울 경우 가슴압박 깊이나 빈도가 기준 미만으로 떨어지는 등 CPR의 품질저